평온함, 여유로움, 나른함 그 자체, 라고스
리스본에서 라고스까지는 대략 3시간 정도 걸렸다
포르투갈에서 장시간 버스를 탈때는 대부분 플릭스 버스(FLIX BUS)를 이용했었고, 어플을 통해 계속 발권, QR코드 보여주고 탑승했었다(자리는 대부분 지정석이 아니었고, 플릭스 버스를 발권했어도 외형은 다른 버스일 수 있으니 시간에 맞춰서 가서 주변에 있는 버스 기사에게 어디로 가는지 꼭 물어봐야 한다. 대부분 버스들이 약속한 정각에 바로 출발한다)

라고스에서 해야 할 4가지
1. 베나길 동굴 +카약 투어
베나길 동굴 +카약 투어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도착한 다음날 바로 이것 먼저 예약하러 갔었다
강가 근처를 걷다보면 강가 따라서 많은 티켓부스들이 있고 그게 지하철역 가는 쪽까지 이어져 있다(가기 전에 천막으로 된 상점들이 많아서 보는 재미도 있다)
베나길이라고 쓰여 있는 곳에 가서 예약 가능한지 물어봤고, 한 곳은 예약이 다 찼다고 했었고, 다음 곳은 가능하다고 했었다(다음날 10시로 예약, 1인당 40유로)









전날 머릿속 :
라고스 기차역 →포르티망기차역 →투어사에서 무료로 픽업해주는 걸로 알고 있다→미팅장소 →투어 하는 사람들과 다 같이 배 타고 나가서 카약 타고 동굴 투어 →다시 배 타고 복귀 →투어사에서 무료로 기차역까지 드롭 →포르티망기차역 →라고스 기차역
이렇게 오는 코스였다
아침에 라고스 기차역 9시 15분 차 인줄 알아서 시간 맞춰서 갔더니, 9시 03분 기차였고 이미 갔단다. 다음 기차는 11시 10분...
당일 실제 :
라고스 기차역 →미팅장소 →다같이 배 타고 나가서 카약 타고 동굴 투어 →다시 배 타고 복귀 →투어사에서 무료로 기차역까지 드롭 →포르티망기차역 →라고스 기차역
부랴부랴 택시를 잡아서 타고 40분 정도 걸려 미팅장소로 바로 갔더니 시간이 딱 맞아서 다행이 그다음 투어 시간인 2시에 하지 않아도 되었었다. 휴.. (택시비 20.97유로/ 포르투갈에서는 우버보다 BOLT가 항상 좀 더 싸서 주로 BOLT만 이용해서 다녔었다)
집에 갈때는 무조건 기차를 타고 갔다 (포르티망 기차역 →라고스 기차역 , 1인당 2.05유로)
동굴+카약투어는 돈 아깝지 않은 재미있는 투어였다. 카약 탈 줄 몰라도 미리 알려주기 때문에 어렵지 않다
준비물 : 수영복이나 젖어도 되는 옷, 큰 타올이나 카디건 같은 몸을 덥을 수 있는 것 (나오면 조금 추울 수 있다. 날씨에 따라), 아쿠아슈즈, 샌들, 캡모자, 선크림, 방수팩, 가방
(가방은 배에 놓고 내리기 때문에 가방에 웬만한거 다 넣고 내렸다. 중요한 거는 당연히 가져오지 않았고, 핸드폰은 방수팩에 해서 목에 걸고 다녔다)
**꼭 수영복은 입지 않아도 상관없을 거 같았고 엎어지지만 않는다면 엉덩이, 다리, 손, 발 정도만 젖는다. 잘못해서 카약이 엎어지면 물론, 다 젖는다.
카약이 엎어지면서 핸드폰이나 선글라스가 물 속에 빠지기도 하고 빠지면 찾을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기 때문에 잘 챙겨야 한다. 실제로 핸드폰 빠지는 걸 직접 목격했다. 투어사에서 깊고 파도가 있어서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했고, 결국 다음날 다시 가본다고 했었지만, 지금 그분은 핸드폰을 찾았는지 알 길이 없다... 찾았길.)


2. 올드 타운 걷기
이 곳은 정말 좁기 때문에 하루에 동네를 다 돌아볼 수 있어서 나머지 시간에는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중간중간 버스킹도 정말 많이 하기 때문에 듣고 보면서 멍 때릴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정말 많다





3. PONTA DA PIEDADE LAGOS 길 걷기
둘레길, 올레길 처럼 동굴 위쪽을 걸을 수 있도록 나무데크를 깔아놨는데 산책하기 좋다
1시간에서 1시간 30분이면 거의 다 가 볼 수 있고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공간이나 먹거나 마실 수 있는 곳들도 있다(석양을 볼 수 있는 곳들도 있어서 좋다)



4. 숙소 추천 - PINHAO위 호텔
PINHAO라고 하는 식당과 같은 건물을 쓰고 있는 호텔?이었는데, 이곳 위치도 숙소도 괜찮았었다
올드타운과 조금 떨어져 있지만 걸어서 3분 정도 이기 때문에 그렇게 멀지 않았고, 뒤쪽에는 PONTA DA PIEDADE LAGOS가 펼쳐져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좋다(산책길을 걷다 보면 그냥 해변에서 수영할 수가 있고, 숙소에 말하면 비치타월도 빌려준다)
밑에 PINHAO라는 식당은 구글 평점도 4.5로 좋은 편이고 몇몇 블로그에서는 이미 드셔본 분도 계신 듯 했다(먹어보진 않아서 어떤 평가를 할 수는 없다)
주인님은 친절하고 방청소하는 걸 보게 되었는데, 엄청 깨끗하게 하는 것 같아서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었다
(작은 공용테라스, 작은 냉장고, 붙박이장, 드라이기, 샴푸, 바디샴푸, 액체비누, 식기류, 오일, 인덕션, 전자레인지, 전기포트, 커피머신, 인당 일반 수건 1장, 인당 큰 수건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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