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의 도시, 음악의 도시, 리우
남미 갈 때 정말 많이 들었던 말 중의 하나가
"위험하다던데..." "위험하지 않겠어?... 조심해"였다
사람이 사는 곳이니까 괜찮을 거야 하면서도 내심 속으로 두려움도 있었다
한 나라씩, 한 도시씩 갈 때마다
"어? 너무 좋은데? 사람들도 너무 친절하고, 따뜻하고..."
풍경도, 음식도 안 좋은 점 없이 다 좋았다
(물론, 불편하고 힘든 거야 있지만, 집에 가고 싶을 정도로 서러운 거는 없었다)
근데, 리우는 정말 여타 남미와 다르다고, 정말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심지어 여러 블로그를 봤을 때 관광명소를 거의 택시로 움직였다는 사람들도 많이 봤다(물론, 지하철, 메트로로 이동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다)
2016년 리우 올림픽 준비를 하면서 경찰의 임금체불, 파업, 다시 임금 지급 후 올림픽 치렀지만 그 후 올림픽에 대한 큰 비용에 대한 빈민들의 불만이 커져 그 후로 계속 치안이 나빠지고 있다고 들었다

리우에서는 숙소를 두 곳에 잡았었는데
2박은 센트로, lapa지역 (casa nova hotel)
2박은 레블론, leblon지역 (이파네마 맨 왼쪽, 쉐라톤 호텔 근처 에어비엔비)에 잡았었다
브라질 이과수에서 리우데자네이루까지 비행기로 이동
공항에서 센트로에 있는 호텔까지는 우버로 이동했다 (리우 공항에서 우버 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우버 라운지가 있었다)
(우버도 있고 노란 택시도 있지만, 노란 택시가 미터기로 가기 때문에 항상 우버보다 비쌌다)
우버로 호텔까지 20분정도 소요, 도탁!
짐 풀고 리셉션 직원에게 여기 근처 걸어서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로 안전하냐고 묻자
"괜찮아, 걸어다닐 수 있어. 대신 인적이 드문 곳은 조심하고 귀중품, 특히 핸드폰은 조심해"
라고 당부해줬다
리우에서 갈 곳, 할 것, 먹을 거 15개
1. 볼 거 (관광명소 ) - 셀라론 계단
어떤 칠레의 예술가가 붉은 타일로 조성한 곳이 유명해지자, 세계 각국에서 타일을 보내주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도 보낸 타일이 있고, 셀라론 계단이라고 쓰인 타일, 한국의 타일, 브라질 국기, 세계지도를 찾는 재미가 있는 계단이다



호텔에서 셀라론 계단까지 그렇게 멀지 않았지만, 아직 리우의 느낌을 알지 못해서 우버로 이동했고 시간은 5분 정도 걸렸던 거 같다

셀라론 계단 위쪽에 브라질 국기가 있고, 맨 아래쪽에는 세계 지도가 있다
2. 볼 거 (관광명소) - 빵산, 슈가로프마운틴(설탕빵산이라고 불리는 곳, 정식 명칭은 sugarloaf mountain)
저녁에 해지는 것을 보러 많이 가기 때문에 1일 차에 바로 이곳부터 갔었다. 센트로에서 우버 타고 20-30분이면 도착!
바로 앞에 줄이 길게 있기 때문에 두리번 거리지 않고 바로 찾을 수 있다. 이곳에서 전망도 구경하고 텔레펠리코, 케이블카도 탈 수 있다. (입장료 +텔레펠리코 1인 기준, 160헤알)







이곳에서 본 야경이 진짜 이뻤다. 위에는 술과 간식, 음식을 팔고 있어서 먹으면서 충분히 야경 구경할 수 있다
예약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지만, 예약하면 좀 더 빨리 들어갈 수 있다. 예약하지 않았는데 한 30분? 정도 기다려서 표 사고 들어갔다
3. 볼 거 (관광명소 )- 예수상
트램을 타고 가는 방법, 미니버스나 콜렉티보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다고 본 거 같은데, 트램을 타고 갔었다
빵산에서 기다린 추억으로 후다닥 예약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공식 사이트 찾기 시작!
공식사이트는 트램으로 바로 연결이 되어있어서 미니버스나 콜렉티보는 어떻게 타는지 사실 잘 모른다(아마 트램 타는 곳 옆에 미니버스나 콜렉티보가 있었으니 거기서 타는 게 아닐까 싶다)
그냥 어플 다운로드하여서 그곳에서 바로 구매했었고 다음날 아침 일찍 가야 역광, 사람을 피할 수 있다고 들어서 아침 8시 20분으로 구매 (인당 117헤알)
(아침 8시 20분에 들어가는 거 구매했는데, 이때가 제일 몰릴 시간인지 엄청 많고, 해는 이미 쨍쨍.... 아침 6-7시 거를 샀어야 했나...)





4. 볼 거 (관광명소) - 큰 식물원 안에 암벽 카페?
신기한 공간이 있다고 해서 이동(리우 예수상 덕분에 일찍 움직여서 하루 만에 정말 많은 곳을 돌아다녔다)
듣기로는 어떤 가문의 역사에 대한 박물관 같은 공간이 있고, 옆에 암벽 카페 같은 곳이 있다고 해서 갔다
아직 오픈 전인데 대기 줄이 어마어마... 도저히 기다릴 자신이 없어서 식물원 안을 광합성 하고 이동!
식물원 주소 :
Plage Café
Grutas - Parque Lage

5. 볼 거 (관광명소) - 코파카바나 해변, 이파네마 해변
갔었던 날이 주말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어디를 가나 정말 많았고, 날씨도 너무 좋았다
확실히 센트로 보다 해변 쪽이 더 여유롭고 안전한 느낌!!




서핑하는 사람, 운동하는 사람, 태닝 하는 사람, 달리는 사람, 비치발리볼 하는 사람, 술 마시는 사람, 자는 사람, 구경하는 사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는 다들 행복해 보이고 여유로워 보여서 더 좋았다
6. 볼 거 (관광명소) - 대성당(카테드랄)
"1979년에 완공된 대성당은 원뿔 형태, 벌집 모양의 독특한 구조로 자연 채광, 공기 순환이 되고 벽을 따라 설치된 거대한 4개의 스테인글라스는 맨 위에 있는 거대한 십자가와 만나는 특별하고 특이한 건축물 "
이라고 여행책에 쓰여 있었다
종교가 없지만 이러한 건축물을 만든 사람, 생각에 감탄하면서 봤다


(리우에서 거의 우버만 타고 다녀서, 걸었던 기억이 별로 없고 택시비가 여기서만 거의 10만 원 쓴 거 같다)
7. 볼 거 (관광명소 ) - 시립극장
민트색과 금색의 조화가 아름다운 건물, 지금도 오페라나 공연을 열고 있다고 알고 있다. 건물의 색이 너무 이뻐서 사진 계속 찍었었다!


8. 볼 거 & 먹을 거 (관광명소) - 카페 콜롬보
멋스러운 인테리어와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카페 콜롬보
대기 줄이 길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빨리 들어가서 깜짝!
뭐지.... 안에 사람은 정말 많았다. 테이블도 아담하고 자리도 붙어 있어서 조금만 잘못 움직여도 숟가락 툭! 포크 툭!
얼른 더위만 피하고 수많은 거울셀카를 찍고 후다닥 이동





계산할 때 점원에서 언제부터 영업했는지 물어보니 영수증 뒤에 휘갈겨 써줬는데.. 무려 128년 되었단다(since 1894)
(맛은, 그냥 그랬다)
*2일 차에 뭔가 모를 자신감에 대성당에서 시립극장, 카페콜롬보가 도보 15분, 낮이고 하니까 걸어보자!!
했는데... 건물들은 크고 웅장한데 사람이 정말 너무 없다... 다른 나라, 다른 도시에 비해 노숙자도 많은 편이고... 이래서 위험하다고 한 건가...
9. 할 거 (살 거?) 쇼핑 - 하바이아나스
국민 쪼리, 쪼리 종류가 진짜 많고, 싼 편
편하다고 해서 많이 신는 거 같았다. 쪼리를 잘 안 신어서 그런지 편한지는 모르겠고 기념이라 하나 구매했다
이파네마 해변 쪽에 플래그쉽스토어 가 있고
보타포구 쪽에 큰 쇼핑몰 두 곳에는 신상품들과 샌들 종류가 있기 때문에 두 군데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플래그쉽스토어, 쇼핑몰)



다른 곳은 다 같은 종류를 판매하기 때문에 굳이 다 들어가 보지 않아도 괜찮을 거 같다
10. 먹을 거 - 온갖 가게 아사히 먹기
아사히는 과일류를 슬러시나 셔벗 같은 느낌으로 먹는데 그래놀라나 아몬드, 과일 등을 다양하게 토핑 해서 먹는다
브랜드, 가게마다 다니면서 정말 많이 먹었었다. 가게마다 맛이 다르고 토핑이 달라서 골라 먹고 비교하면서 먹는 재미가 있다 (오히려 유명한 브랜드가 제일 별로 였던거 같다)




11. 맛집 식당 - restaurante e bar garota
재즈로 정말 유명한 작곡가가 이곳에서 악상을 그려서 유명해졌다고 들었다
이 집에 불판에 구워주는 고기가 있었는데 , 그 고기가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이파네마, 코파카바나 두 군데에 식당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




12. 쇼핑 - shopping rio sul
보타포구 아래, 코파카바나와 가까운 지역에 있는 쇼핑몰
아예 날 잡고 쇼핑했던 날이 있어서 이때 큰 쇼핑몰 두 곳을 정말 알차게 돌아다녔었다
13. 쇼핑 - botafogo praia shopping
보타포구에 있는 쇼핑몰.
여기 안에 있는 일식당? 에서 큰 창으로 빵산이 보이고 거기서 사진도 많이 찍는다고 들었다
보진 못했지만 쇼핑은 많이 했다
14. 맛집 식당 - aprazivel
가보진 않았지만 뷰 맛집
구글 평점은 4.4 리뷰가 천차만별이다( 가격이 좀 있는 편이라 더 천차만별인 걸 지도... 200 헤알 이상은 줘야 먹을 수 있는 가게다)
15. 먹을 거, 마실 거 (술집, bar)
antonio's bar
밖에서 라이브 공연하는 소리에 이끌려 들어갔었던 집
다들 흥겨워서 춤추고 노래 부르고 분위기가 너무 좋았던 집
"리우" 하면 아직도 이 집의 분위기 못 잊어! 절대 지켜!



bar de lapa - lapa
추천받았던 집인데, 휴무... 5월 1일 노동절에는 다 쉬는구나...
rio scenarium
추천받았던 집인데, 여기도 휴무... 다음날 갈려고 계획. 비행기 시간이랑 겹치네....? 어찌어찌해서 못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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